[헤드헌터 인터뷰] 벤처피플 김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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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피플 김동원 이사는 10년 이상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제조, 소비재, 온라인, 스타트업 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진정성과 솔직함으로 후보자의 이직과 커리어 방향을 컨설팅

해주는 ‘커리어 컨설턴트‘ 김동원 이사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김동원 이사 프로필 바로가기

 

Q. 이사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리서치해본 결과 국내외 소비재, 이커머스, 미디어/컨텐츠, 제조 등의 분야에

    대한 채용 프로젝트 관련해서 경험이 있으신 듯한데, 현재 어떤 업종이나 직무를 주력으로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 30여개의 포지션 채용을 담당 중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국내 대기업 지주사 및 제조,

    소비재 업체, 외국계 물류회사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헤드헌터를 하시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그 때 했던 실무가 현재 헤드헌터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어느정도 되고 있습니까?

A. 정치외교학 전공 후 기업교육 사업을 하는 교육컨설팅기업에서 직무별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당시 주로

   임원급, 팀장급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약 4년간 현업에 있다가 2004년 벤처피플에 직접 지원해서

   입사했습니다.    

   당시 업무가 인사 관련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업무였던 점, 그리고 교육 당시 헤드헌팅사 시니어 컨설턴트 분들이나

   대표님들도 많이 계셔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점 등이 헤드헌팅을 선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Q. 10년 이상 헤드헌팅을 해오시면서 여러 분야를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분야는

    무엇이고, 간단히 그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초기에는 자동차 부품, 건설, 제조업 플랜트 회사를 주로 담당했었고, 그 이후에는 소비재, 유통 쪽, 그리고 현재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반도체, 바이오 제약 등 특수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부

   경험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야는 초창기 진행했던 자동차, 제조업 플랜트 쪽입니다. 하나씩 스스로

   학습해가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온전히 제 분야로 만들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를 담당할 때에는 문과 출신이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설계도를 보면서

   공부했고, 플랜트 회사를 담당할 때에는 저만의 용어집을 만들어 프로젝트에 참고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임했습니다.
 

   현업의 전문가들만큼 알기는 어렵다고 해도, 후보자를 만나기 전에 반드시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업계 시장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최근에는 변호사, 회계사쪽 채용을 많이 진행하셨는데 이쪽 분야 채용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변호사의 경우, 현재 스타트업에서 포지션 수요가 매우 많습니다. 기업체들이 투자를 많이 유치함에 따라 체계를

    갖춰줄 법무팀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회계사의 경우, 회계라는 분야 안에서도 전문 분야가 점점 더 디테일하게

    나뉘어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 직무에의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어 재무실사, M&A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Q.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종이나 직무 혹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해당 분야 최근 채용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현재 특히 집중하고 있는 쪽은 외국계 물류, 이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회사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눈에 띄는 채용 트랜드는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나 데이터 엔지니어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자체 tech recruiter도 고용해 이 인력들을 적극 소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발자 같은 경우 ‘코딩 테스트’라는

    프로세스가 채용 프로세스에 추가되는데, 코딩 이후 실무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우선으로 체크하는 CTO, CFO 직무에 최우수 인력을 스카우트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 두 직무의 경우 학력, 경력 등 모든 백그라운드가 거의 ‘어벤져스급’이어야 해요.

    정말 좋은 인재라면 아주 높은 수준의 처우를 약속하고서라도 채용하려는 상황입니다.

 

 

Q. 집중분야나 프로젝트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A. 고객사 사이드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인사팀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인사팀장님과

    직접 통화를 해서 현재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무엇인지, 각 포지션별 진행 현황은 어떠한지 확인하고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한 순위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석세스 경험은 무엇인가요? (혹은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채용 경험은?)

A. C-level 포지션들이 역시 성취감이 높고 업무가 재미있어요. C-level 분들은 채용 시장에 나와있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약 3개월정도는 소요됩니다. 맵핑 작업부터 시장 분석, 롱리스트를 통한 고객사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적합한 후보자를

    대면 설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석세스를 냈을 때의 뿌듯함이 매우 큽니다.

 

 

Q. 이건 정말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생각되는 프로젝트에는 어떤게 있으신가요?

A. 올해 초 전문경영인(CEO) 포지션을 성공시켰을 때, 힘들었지만 보람이 컸습니다. 높은 실적으로 이어지기도 했고요.(웃음)

    지금도 후보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입사 후 후보자의 만족도가 높은 자리여서 저 또한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Q. 맵핑(Mappping)을 하실 때는?

A.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인터넷 검색이나 신문기사. 관련 잡지 등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2년 전에 외국계 F&B 업체가

    한국에 브랜드를 런칭할 때 프랜차이즈 업계,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한 Specialty 매장을 하나 하나 검색하면서

    Mapping 작업을 통해 3명은 입사 성공 시킨게 기억에 남습니다.

 

 

 

 

 

Q.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이사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A. ‘옮기려고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 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회사 내부정보나 해당 포지션의 구체적인 R&R 등

    후보자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이 많을 텐데, 이 정보들을 고객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파악하고 후보자의

    니즈를 해소해주는 것이 제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적합한 후보자일 경우에 한해 그렇게 진행합니다. 모 게임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한 유력 후보가 5개의

    서치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음에도 저를 통해 입사 지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궁금해할 만한 내부 리포팅 라인, 

    내부 상황 등을 파악하고 공유해드려서 그 분이 가진 니즈를 시원하게 해소해드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이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제가 이직을 도와드린 분들과는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고객사와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A. 최대한 솔직하게 응대하며, 숨기는 내용 없이 고객사에 진행 상황 관련 내용들을 오픈합니다. 진행 중 어렵고 힘든

    포지션이 있다면 어려운 점이나 문제되는 부분에 대하여 고객사에 솔직히 말씀드린 후, 후보자 스펙이나 JD 내용 변경

    등을 조율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고객사와 오랜 관계를 지속하려면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 이사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진정성과 솔직함이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나는 단순 헤드헌터가 아니라 한 후보자의

    인생을 책임질 커리어 컨설턴트’ 라고 생각하며 접근합니다. 이직과 커리어 관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진정성을 갖고 매 프로젝트마다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 입사가 목표가 아닌 입사 후에도 후보자를 케어하며 뭐가 부족한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만남을 유지해 나갑니다.

 

 

Q.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설득하기 위해 이정도 까지 해봤다, 하는 인상깊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예전에는 링크드인이란 플랫폼이 없어 순수 콜드콜로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고객사의 타겟 회사 명단을 입수하여,

    부서 직원 전체에 콜드콜을 돌린 후 적합한 후보자를 만나러 직접 지방에 내려갔었습니다. 설득을 위해선 무조건

    어떻게든 직접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후보자에게 ‘우리는 정보를 드릴 테니, 우선 이야기를 나눠보고 스스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봐라. 우리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고 최종 결정은 후보자 스스로 하시는거다.’ 라고 말씀드렸고, 결국

    설득하여 입사까지 성공하게 됐습니다.

 

 

Q. 후보자를 추천할 때 후보자의 강점을 잘 파악하기 위해 특별히 체크하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A.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말투나 태도를 보며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합니다. 후보자들이 실무적인 부분에선 거의 비슷

    하나, 대화 또는 전화 인터뷰를 나누다보면 태도와 매너에서는 차이가 있거든요. 대화 초반 편하게 아이스브레이킹

    진행 후, 지속적으로 아이컨택에 집중하며 대화를 나누다보면 후보자의 숨은 강점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일종의 ‘감’ 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대화 진행 후, 후보자에 대한 코멘트에 반영하고 고객사에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해주기도 합니다.

 

 

Q. 후보자가 추천한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떤 사항을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하시는

    편인가요?

A. 후보자가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자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죠. 직무별로 궁금해하는 포인트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각 후보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진행한 스타트업 개발자 직무 같은 경우 우선 회사 조직 문화를 궁금해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디테일한 연봉 부분과 처우, 마지막으론 최근 해당 회사에서 개발자들의 이탈이 많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갖고

    계셨습니다.

    후보자가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고객사와 적극 커뮤니케이션하며 답변을 얻을 수 있었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 드림으로서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끝까지 전형 진행을 잘 마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모든 후보자들에게 디테일한 정보들을 다 오픈하는 것은 아니고, 진행 의사가 명확하며 적합한 후보자 분들에겐 확신을

    주기 위해 최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드리고 있습니다.

 

 

Q.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진행하고 있는 고객사에 대한 기업 분석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도, JD 이해도는 가장 기본이라 생각하고요.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성과 후보자를 설득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도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은 프로젝트에 대한 ‘간절함’ 입니다.

    요즘에는 실무자급이나 임원급 포지션 모두 어느 하나 쉬운 포지션이 없는데요. 잘 진행되다가 어그러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꼭 성공시켜야겠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A. 코로나 19로 인한 영향

   = 급격하게 늘어난 헤드헌팅 업체 및 시장이 분리될 것이라고 봅니다. 채용 오더가 주로 소형 프리랜서 펌보다는 

      대형 종합 서치펌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펌들은 대부분 소형 프리랜서 펌입니다.

      대형 서치펌과 직원 서너명의 소형 서치펌 간 분리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잡포탈 시스템의 변화

   = 취업 관련 플랫폼들은 다변화되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채용 플랫폼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헤드헌팅 시장은

      녹록치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후보자 입장에선 더 좋고 넓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나 헤드헌팅 시장에선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헤드헌팅 업계도 후보자 소싱 방안 등 나름의 준비를 해나가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15년을 보면 앞으로도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속적인 변화가 있을텐데 여기에 헤드헌터가

      수동적으로 대응하다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맞춰가듯이, 채용 플랫폼 시장에

      대해서도 빠르게 숙지하면서 트렌드를 맞추고 읽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TOP 헤드헌터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A. 후보자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커리어 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후보자 입장에서 이 사람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으며,

    함께 하면 어딜 가든 잘될 것 같다는 커리어 동반자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개인의 삶과 커리어에 대한 방향을

    장기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그런 헤드헌터가 되고 싶네요.

 

 

Q.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헤드헌터와 고객사, 즉 기업은 서로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협력자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필요한 부분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맞춰나가다보면, 채용 진행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수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취업 및 채용시장이 많이 어렵더라도, 고객사에선 지속적으로 사람을 찾고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용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을 보며 본인이 힘들다고 생각만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채용 플랫폼과

    정보들을 활용하면서 구직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최근 채용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기 계발이나, 새로운 직무에

    대한 연구 등 본인이 적극적으로 배우고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13(updated. `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