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헤드헌터_벤처피플 김동욱 이사(부제: 글로벌로 나가는 K- 보안)

  • 831
  • 0
  • 0

보안전문헤드헌터_벤처피플 김동욱 이사

 

글로벌로 나가는 K-보안, 그리고 지금 채용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

국내 보안 시장은 이제 분명히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내수 중심의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지금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제 보안은 글로벌 시장을 전제로 움직이는 산업이 되었고, 국내 기업들도 그 흐름에 맞춰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아마 보안 시장의 채용을 도와드리는 분들이라면 회사의 방향성들이 많이 바뀌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의 변화는 단순한 “해외 진출” 수준이 아니라,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보안 시장의 구조 자체도 바뀌고 있습니다.
AI 기반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단일 솔루션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졌고, 클라우드 환경이 확산되면서 보안 역시 운영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더 이상 제품만 판매하지 않습니다.
보안 운영, 즉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형태로 확장하며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보안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을 만들었는가”보다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진출 방식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전에는 기술을 가지고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시장을 공략하고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남아, 중동, 일본 시장을 보면 특히 이런 흐름이 명확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기업이나 기관과 협력하여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레퍼런스를 쌓는 방식입니다.

 

--------------보안전문 헤드헌터 _ 벤처피플 김동욱 이사

의뢰 문의 : [email protected]

------------------------------------------------------------

 

이제 중요한 것은 “진출했다”가 아니라
“그 시장에서 어떤 고객을 확보했고,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가”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보안기업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술력은 인정받지만 시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반면, 지금은 실제 고객을 확보하고 레퍼런스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랩, 파고네트웍스, 지니언스, 모니터랩 등 주요 기업들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특히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글로벌 보안 강국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기업들의 방식과도 유사합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전제로 사업을 설계하고,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인재에 대한 기준입니다.

이제 단순히 기술력이 뛰어난 개발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업들은 제품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으며,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동남아, 중동 등에서의 경험이나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인재의 가치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보안 운영, 클라우드 보안, MSSP 관련 경험을 가진 인재에 대한 수요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채용의 기준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잘 만드는 사람”에서 “시장에 적용시키는 사람”으로.

실제 채용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도 분명합니다.
좋은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인재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험을 가진 시니어 인재들은 대부분 현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단순한 조건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회사의 방향성과 자신의 커리어가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채용의 핵심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포지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합류했을 때 어떤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득하는 과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보안 채용이 어려운 이유는 하나입니다.
인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설득할 수 있는 스토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글로벌 전략이 명확하고, 역할의 임팩트가 분명하며, 개인의 커리어와 연결되는 그림이 그려질 때 비로소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보안 시장은 지금 기술 경쟁을 넘어, 속도와 확장성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채용은 단순한 매칭이 아니라,
시장과 사업,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26.04.13(updated. `26.04.13)